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청년식당' 문열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청년식당' 문열었다
'내 식당' 꿈꾸는 청년창업자 위한 창업 프로젝트
박찬일 셰프 지도로 개발한 요리 매달 새로 선봬
  • 입력 : 2018. 07.02(월) 13:0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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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문을 연 '청년식당'의 7월 셰프인 이민세(왼쪽), 박경민(오른쪽)씨.

식당 창업을 꿈꾸는 청년 셰프들이 제주의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청년식당'이 2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외식업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팝업 레스토랑 청년식당이 서귀포시 중정로 여행자센터 1층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 주최,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하고 있다.

청년식당에서 7월에 선보이는 '제주바다 냉모밀'과 '훈제 육지버거'

 청년식당을 책임지는 셰프들은 지난 5월 선발된 1기 참가자로, 총 5팀 7명의 셰프들이다. 지난 6월부터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의 메뉴개발 캠프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로부터 식당 창업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받은 청년 셰프들은 직접 식당을 운영하며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판매하고 고객의견을 듣는 '실전편'에 들어간 셈이다.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지만 이미 몇년간 닦아온 실력들이 있어 선보이는 요리의 맛은 수준급이라는 게 제주올레측의 설명이다.

 매월 새로운 셰프가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청년식당의 7월 청년 셰프는 식당 창업을 위해 5년을 준비하고 소박한 1인 식당을 꿈꾸며 제주로 온 이주민 박경민씨와 훈연한 베이컨이라는 신메뉴로 창업의 한 수를 배우기 위해 제주로 달려온 부산 청년 이민세씨다.

 이들이 선보일 대표 메뉴는 제주바다의 해물과 제주땅에서 난 채소가 어우러진 '제주바다 냉모밀', 훈연한 제주산 돼지고기와 베이컨이 겹겹이 쌓여 맛있는 육즙이 가득한 '훈제 육지버거', '해초 오일 파스타' '가츠롤' 등으로 가격도 6000~9000원으로 착한 편이다. 식당 운영은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청년식당을 찾으면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내 식당의 꿈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여행자에게 좋은 의미를 지닌 다양한 프로젝트를 여행자센터를 주무대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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