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재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재개
용역업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최종 선정
연구단계별 일정·결과 지역 이장단 등에 공개
  • 입력 : 2018. 07.02(월) 12:36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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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수행 업체가 새롭게 선정됨에 따라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가 재개된다. 새 용역진은 앞으로 1년간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에서 제기됐던 우려를 검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이하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수행업체로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는 주민들이 제2공항 입지 선정 근거인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해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진행되며, 오는 9월까지 진행된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요역이 진행될 지 여부가 결정된다.

 타당성 재조사를 담당하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3개월 간 공항 인프라 확충 최적 대안 선정시 시행된 분석의 적정성, 제2공항 입지평가 기준 적정성, 입지평가시 활용된 자료 및 분석 결과의 적정성을 객관적·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종전 사전타당성 연구 및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은 이번 용역에서 배제됐으며, 기본계획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은 타당성 재조사에 관여할 수 없다.

 국토부는 또 용역 결과를 모니터링할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역 추천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연구단계별 일정과 연구결과를 성산읍 이장단,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 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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