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원희룡"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2일 기자회견.. 제38대 제주도지사 취임
통합·소통·공직사회 변화·실천 강조
  • 입력 : 2018. 07.02(월) 10:14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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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7기의 제1원칙으로 '도민중심'을 삼고 도민통합·소통·공직사회 변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원희룡 제38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제주도지사로서 일을 함에 있어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의 꿈을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도정을 시작하면서 소속 정당도 손잡은 정치세력도 없지만 제주가 커지는 꿈을 향해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가겠다"고 다짐했다.

 원 지사는 "도민 모두의 공통의 가치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섬기는 것이 바로 도지사로서의 본분"이라며 통합과 소통, 공직사회의 변화, 실천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도민의 위대한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향을 따르겠다"며 "도민 속에서 널리 인재를 구하고 손잡겠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또 "공직사회는 도정의 주인인 도민을 잘 섬겨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편의를 앞세우는 일이 없도록 도민 실생활의 필요성, 현장의 실정, 민간분야의 활력을 공직에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 개방의 폭을 넓혀 도정과 제주도민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각계각층의 도민의 실상과 의견을 충분히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형식을 가리지 않고 실질적 소통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좋은 밥상을 차리겠다는 약속을 지켜 도민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 앞서 원 지사는 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 등을 잇따라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제주 4·3영령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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