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물놀이 시작은 안전수칙 준수부터

[열린마당] 물놀이 시작은 안전수칙 준수부터
  • 입력 : 2018. 07.02(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에 일상에서 벗어나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움을 누리는 행복, 그 행복 속에도 늘 조심하지 않으면 불행이 함께한다. 수영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가 함께 목숨을 잃는 사람 등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들이 우리 주위에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첫째, 물놀이 시 항상 만약을 대비한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해야 하며, 구명조끼를 입거나 튜브 또는 부력체와 함께 수영을 해야 한다. 둘째, 음주 후 수영은 금물이며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대평가하거나 무모한 자신감을 갖지 말아야 한다. 셋째, 물놀이 중 다음의 증상이 있을 경우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얼굴이 땅기는 증상이 있을 때, 다리에 쥐가 나거나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 비가 오거나 천둥, 번개가 칠 때. 넷째,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는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인명구조함 또는 주위 물건(줄, 긴 막대, 튜브 등)을 이용하여 구조하고 즉시119로 신고해야한다.

아울러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주요 해수욕장에 119상황관리전담팀과 해변구급대를 배치, 운영 중에 있으며 하천 등 주요 물놀이 장소에 인명구조함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은 누구나 들어봤겠지만 물놀이에 앞선 흥분으로 쉽게 망각하고 만다. 하지만 물놀이 전 단 1분만이라도 안전사고 예방법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소중한 생명을 사고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김병윤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