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드컵 열기 K리그로 이어간다"

제주 "월드컵 열기 K리그로 이어간다"
'777' 7월7일 오후 7시 수원전… 2위 탈환 기회
경남·대구·전북·강원·울산에 FA컵 32강 격돌
  • 입력 : 2018. 07.01(일) 16:5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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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제주의 전남전 홈경기 모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7월 K리그 하반기 경기의 서막을 알리며 러시아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간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하반기 첫 경기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특히 현재 승점 1점차로 리그 2~3위를 달리는 두 팀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제주의 팀 성적은 7승3무4패(승점 24)로 수원의 7승4무3패(승점 25)와 간발의 차다. 만약 경기를 이길 경우, 수원을 제치면서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제주는 수원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11일과 15일 경남과 대구를 안방으로 불러 일전을 벌인다. 6승4무4패(승점 22)를 질주 중인 경남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다만 리그 최하위인 대구(1승4무9패·승점 7)와의 경기는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는 이어 18일 전북과 21일 강원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1위 전북이 11승1무2패(승점 34)로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다. 강원 역시 6위(6승2무6패·승점 14)로 제주가 호락호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은 아니다. 또한 제주는 25일 제주에서 고려대와의 FA컵 32강전을 남겨두며 이 기간에 있어 부상 방지는 물론 체력 안배도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제주의 7월 마지막 경기는 29일 울산과의 홈경기다. 울산(5승5무4패)도 7위에 머물며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가 7월 한달간의 성적을 얼마만큼 내느냐에 따라 8월 비교적 하위권인 서울, 포항, 인천 등과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의 2018 한·중 슈퍼매치 첫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는 지난달 29일 상하이 풋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1차전에서 후반 12분 배재우, 39분 진성욱, 41분 찌아구의 연속골로 3-1로 제압했다. 이어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2-2로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인 41분 이창민의 결승골로 3-2로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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