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관건은 산업혁신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관건은 산업혁신
원희룡 "제주청년 인재 육성해 산업·인력 재편"
청년특별위 청년원탁회의 제2차 전체회의 방문
  • 입력 : 2018. 07.01(일) 12:2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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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공 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가 재편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지난달 30일 청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현)와 함께 'W Stage'에서 진행된 제주청년원탁회의 제2차 전체회의에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청년들의 의견과 정책 제언 사항들을 듣고 이를 민선7기 청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만남에선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청년 취업·창업 훈련 기회 제공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생활지원에 대한 논의가 화제에 올랐다.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들은 특히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추진 체계와 재원 마련,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 같이 기업 규모가 적고 인프라가 약한 경우는 공무원뿐 아니라 공기업과 합작하는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며 "제주의 청년인재 육성을 통해 민선7기 동안 공직 변화를 추구하고, 민간도 바뀌고, 제주 산업 자체에 강력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산업과 인력을 재편해 제주의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것이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명 창출 공약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창환 제주청년원탁회의 위원은 공공기관이나 국가의 일자리 사업의 중복문제를 지적하면서 "제주만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고 개발해야 하는 직업들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진로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지원 기관에 따라 채용이나 사업, 정책들이 중복되는 것은 앞으로 통합 원스톱 일자리 관리를 통해 서로 인력을 관리하고, 구인구직자를 매칭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비 할 것"이라며 "갭이어 등 청년들이 진로를 모색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점점 더 확대 개선하고,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언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종현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원 지사의 공약 1, 2, 3호가 청년이다. 청년 정책이 완성도 있게 실행되도록 공약의 주체가 돼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참여 예산제 ▷5배속 통장의 대상 확대 ▷청년 인권 전담조직 신설 ▷이주청년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및 시설 확대 ▷청년 교육프로그램 개선 등의 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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