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시간당 30㎜ 강한 비… 열대기압부도 북상

제주 주말 시간당 30㎜ 강한 비… 열대기압부도 북상
  • 입력 : 2018. 06.28(목) 18:0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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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남하한 장마전선으로 인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많은 비가 오다가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하지만 29일 밤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30일과 7월 1일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30일부터 7월 1일 사이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 산지에도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여기에 필리핀 동쪽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다음달 2일쯤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돼 강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열대저압부는 많은 양의 수증기를 품고 있어 강수량에 영향을 준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 북상으로 인해 주말 이후인 7월 2일과 3일에도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며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속 비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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