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재테크 핫 이슈] 불안속 하반기 유망 섹터

[주간 재테크 핫 이슈] 불안속 하반기 유망 섹터
"하반기 관심 종목·업종 찾을때"
  • 입력 : 2018. 06.28(목)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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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체들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속도
성장가능성 높아 주식시장에 기대감 형성

자유롭게 접는 휴대폰(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도래하고 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성장률이 크게 줄어들더니 올해 2분기 부진한 수요로 인해 전체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이끌던 중국시장이 포화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판매량 증가율이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LTE 서비스에 대한 국가별 보조금 감소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는 2019년까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웨이는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난 3월 27일 출시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을 최초로 출시할 계획을 갖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또 BOE(京東方)와 손잡고 11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등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년전부터 준비해온 인폴딩(안으로접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중으로 올해 하반기 혹은 2019년 2월에 개최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정식 공개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역시 2020년을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며 이외에도 ZTE, 레노버 등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더블폰 개발에 스마트폰업체들이 속도를 내는 이유는 첫째, 현재 정체돼가는 스마트폰 시장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 할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사실상 현재 단순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은 변화가 거의 없어 소비자들에게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둘째, 과거 스마트폰이 PD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MP3 등의 제품을 흡수하면서 시장이 커졌다. 폴더블폰 역시 시장이 개화할 경우 폈을때의 크기가 태블릿 또는 소형 노트북 사이즈까지 확장이 가능하기에 기존의 탭, E-BOOK 그리고 노트북 시장까지 잠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폴더블폰은 신규아이템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고 이에 따른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빠르게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형성될 것이다. 화웨이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1월까지 5개월 정도가 남아있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기대감이 형성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폴더블폰은 기존의 스마트폰의 유리형태의 액정이 아닌 투명 PI필름이 필수인데 국내 기업중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CPI(colorless polyimid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SKC는 이달 중순부터 CPI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내년 10월 이후 상업화를 시작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2018년도 이제 상반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지금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금리인상 등의 대외 악재 노출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럴때는 단순히 낙폭이 높은 종목을 저가라고 매수하기 보다는 2018년 하반기에 시장에 관심이 집중될 수있는 종목과 업종을 찾고 기회를 찾는게 현명할 것이다.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의 개화와 함께 할 업종과 섹터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란다.

<현정우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제주본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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