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김동도 열사 1주기 추모제'개최

민주노총 제주본부 '김동도 열사 1주기 추모제'개최
2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서 진행
오전 11시에는 양지공원서 열사 합동 참배
  • 입력 : 2018. 06.26(화) 18:4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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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김동도 열사 정신게승사업회 준비위원회는 27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故 김동도 열사 1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제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양지공원에서 열사 합동 참배가 진행된다. 이어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민주노총 조합원 제주시민사회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김동도 열사는 1996년 여미지식물원 노동조합 초대위원장을 시작으로 1999년 제주 관광노동조합협의회 초대의장, 2000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2003년 전국노동자회 제주위원장, 2009년 공공노조 제주지부 초대지부장, 2012년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2015년 좌파노동자회 부대표, 2017년 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동도 열사는 여미지식물원 노동자로 일하며 2008년 2월, 2011년 2월, 2012년 8월 세 번의 부당해고를 당했다. 특히 세 번째 부당해고를 당한 이듬해인 2013년에는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10월 대법원의 부당해고 확정판결에 따라 세 번째 복직 투쟁에 승리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2017년 6월 27일 한라병원에 운명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김동도열사 정신계승사업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김동도 열사 1주기 추모제를 통해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현시대의 노동운동과제 해결을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도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준비위원회는 김동도 열사 서거 1주기를 맞아 열사를 기리는 책 '김동도를 기리며'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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