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치장 사망 50대 사인은 '낙상에 의한 뇌출혈'

[종합] 유치장 사망 50대 사인은 '낙상에 의한 뇌출혈'
  • 입력 : 2018. 06.26(화) 18:3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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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숨진 5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이 낙상에 의한 뇌출혈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숨진 김모(57)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인이 '전도에 의한 후두부 좌상 및 뇌경막하 출혈·두개골 골절'이라고 밝혔다. 즉 김씨가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되기 약 1시간30분 전인 지난 24일 오후 9시50분쯤 제주시 용담1동 길거리에서 휘청거리다 넘어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확인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25분쯤 제주시 용담1동에서 술 취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조사 과정에서 벌금 40만원을 미납해 수배된 사실이 확인돼 오후 11시25분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후 다음날인 25일 오전 6시21분쯤 김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유치보호관에 의해 발견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7시40분쯤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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