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치장서 숨진 50대, 입감 전 쓰러져 부상

경찰서 유치장서 숨진 50대, 입감 전 쓰러져 부상
  • 입력 : 2018. 06.26(화) 16: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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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숨진 50대 남성(본보 26일자 4면)이 입감되기 전 길거리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숨진 김모(57)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되기 약 1시간30분 전인 지난 24일 오후 9시50분쯤 제주시 용담1동 길거리에서 휘청거리다 넘어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25분쯤 제주시 용담1동에서 술 취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조사 과정에서 벌금 40만원을 미납해 수배된 사실이 확인돼 오후 11시25분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후 다음날인 25일 오전 6시21분쯤 김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유치보호관에 의해 발견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7시40분쯤 결국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망한 뒤 사망진단서 발급을 위해 CT촬영을 통해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이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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