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 33.3℃… 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월정 33.3℃… 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푄 현상 영향… 서귀포·고산은 25℃ 안팎
  • 입력 : 2018. 06.26(화) 15:47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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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2.3℃, 김녕 33℃, 대흘 33.2℃, 월정 33.3℃ 등 제주도 북부와 동부는 30℃를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반면 그 밖에 지역은 서귀포 25℃, 성산 26℃, 고산 24.6℃ 등으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4시 현재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어리목 초속 21.9㎧, 제주공항 20.3㎧, 제주 17.4㎧, 구좌 17.8㎧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바람이 한라산을 넘으며 고온건조하게 바뀌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푄 현상'으로 인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강풍을 동반한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7일까지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지역에 5~4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다음달 초까지 제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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