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자리 등 경제관련 수석 쇄신 인사 전격 단행

청와대 일자리 등 경제관련 수석 쇄신 인사 전격 단행
일자리 수석에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 OECD 특명전권대사
시민사회수석에 이용선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 입력 : 2018. 06.26(화) 10:4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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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경제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교체하는 등 청와대 보좌진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신임 경제수석으로는 윤종원(59) 주 OECD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경남 밀양 출신의 윤 신임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7회 출신이다.

윤 신임 수석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지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신임 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56) 현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이 선임됐다.

정 신임 수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대변인, 정책조정비서관 등을 지냈고,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임 실장은 "정 신임 수석은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61) 현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기존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했다.

이 신임 수석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임 실장은 "이 신임 수석은 30여년 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쌓아온 정책경험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시킴으로써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 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통령 부속실장에는 조한기 현 의전비서관, 의전비서관에는 김종천 대통령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정무비서관에는 송인배 현 부속실장이 임명됐다.

임 실장은 경제수석과 일자리 수석 교체의 의미에 대해 "지난 1년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그동안 소득주도성장의 이론적 틀을 짜왔던 홍장표 경제수석을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임 실장은 "홍 수석의 특별위원장 선임은 소득주도성장의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특명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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