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오늘은 '세계 마약 퇴치의 날'

[열린마당] 오늘은 '세계 마약 퇴치의 날'
  • 입력 : 2018. 06.26(화) 00:00
  • 김현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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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오늘은 1987년 UN이 '세계 마약 퇴치의 날'로 정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은 중국이 청조 말기인 1839년 영국 상인 등으로부터 압수 한 1000t이 넘는 아편을 소각·폐기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고 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마약문제는 그리 중요한 사회문제가 아니었다. 간헐적으로 일부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 마약류 동향 변화에 편승해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활용하거나 인터넷과 국제우편 거래를 통해 중국은 물론 동남아 국가들을 경유해서 마약류를 유입하는 해외연계 국제거래조직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마약류의 오·남용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와 있다.

문제는 마약류 복용자의 숫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직업군이 다양화되고 저변에 있으며, 복용하는 연령 또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마약은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무력하게 할 뿐 아니라 사회를 병들게 하는 우리 모두의 적으로 간주돼 왔으며, 마약류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사회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인류의 소망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국가의 마약류 퇴치를 위한 확고한 정책의지와 사회 내에서의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교육기관, 매스컴, 사회단체의 꾸준한 활동 및 마약류에 대한 인식이 형성돼야 할 것이다.

오늘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마약퇴치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집결돼 우리사회가 마약 없는 건강한사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광언 (사)제주 중독예방교육원장·중독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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