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 문제 논의한다

제주서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 문제 논의한다
오는 26~28일 13회 제주포럼 포럼 개막
이낙연총리·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참여
한미특별대담, 난민, 제주4·3 관련 세션 눈길
  • 입력 : 2018. 06.25(월) 16:3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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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아시아 평화체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현직 정상과 외교관·언론인·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에 대해 논의한다.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6~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이번 제주포럼은 전체·특별세션 6개와 동시세션 67개가 진행된다. 동시세션은 ▷외교안보 ▷경제 경영 ▷환경 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제주를 주제로 다루며, 특히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특별대담과 북한·난민 관련 세션이 눈길을 끈다.

 27일 개회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뒤이어 반기문 전유엔사무총장, 브라이언 멜로니 전 캐나다 총리, 후쿠다야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세계지도자세션을 통해 아시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기조연설과 토론을 이어간다.

 개막식에 앞서 26일 오후 5시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씨가 JTBC김필규 앵커와 '길위의 사람들: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대담을 하며 27일 오후8시20분부터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부시 대통령 재임 시 한반도 평화협정을 북핵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안했던 필립젤리코 전 미국 국무부 자문관 간의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노벨수상자 3인의 세션도 마련됐다. 27일 오전 9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글로벌 무역전쟁과 동북아 안보환경'에 대하여 강연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은 28일 오전 11시50분부터'한반도 동북아 화해와 평화 증진'에 대해 대담을 갖는다. 이어 28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 마리 구스타브 르 클레지오 작가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함께 제주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외에도 제주도가 평화관련, 예술분야, 4·3관련, 관광·투자유치, 지방분권 등의 주제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간 특별대담 ▷외신기자가 본 4·3 ▷북핵과 한반도 통일 등 동북아정세-언론인의 시각 ▷해양을 통한 아시아 평화의 재정립 등 12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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