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실내 흡연실 사라진다

제주공항 실내 흡연실 사라진다
2곳 폐쇄…국제선 3층 구역 1곳만 존치
  • 입력 : 2018. 06.25(월) 16:1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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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포함한 전국 각 지역 공항의 실내 흡연실이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흡연실 개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개선 계획은 실내 흡연실을 철거하고 실외 흡연실을 공항 이용객의 동선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국내선 1층 구역에 1곳, 국제선 구역 2~3층에 각각 1곳씩 모두 3곳의 실내 흡연실이 있다. 또 제주공항 청사 바깥에 실외 흡연실 2곳이 설치돼있다.

 이 가운데 제주공항 국내선 1층 구역과 국제선 2층 구역에 있는 실내 흡연실을 각각 폐쇄할 계획이다. 다만 국제선 3층 구역에 있는 실내 흡연실 1곳은 존치된다.

 제주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김포공항도 국내선 실내 흡연실 2곳을 폐쇄하며 국제선 실내 흡연실 2곳에 대해서는 이중문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에 나선다.

 또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양양 등 나머지 공항에서도 실내 흡연실이 퇴출된다.

 제주공항은 비행기 운항의 지연 상황이 다른 공항에 비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실내 흡연실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한국공항공사에 전달했지만 공사 측은 제주공항에만 예외를 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국제선과 국내선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흡연실을 폐쇄할 예정이어서 정확히 언제쯤 흡연실 폐쇄가 이뤄진다고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사 내 금연을 홍보하고 흡연자에 대해선 외부 흡연실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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