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콜롬비아 첫 승…日 1승1무

[월드컵] 콜롬비아 첫 승…日 1승1무
미나·팔카오·콰드라도 연속골로 3-0 완승…2도움 하메스 경기 MVP
폴란드는 톱시드 국가 중 첫 탈락 확정
  • 입력 : 2018. 06.25(월) 09:06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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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라다멜 팔카오(9분)와 하메스 로드리게스(10번).

콜롬비아가 폴란드를 완파하고 첫 승리를 챙기며 일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폴란드는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돼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시드를 받은 나라 중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은 폴란드가 처음이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전반 40분 예리 미나가 선제 헤딩골을 넣고 후반 라다멜 팔카오, 후안 콰드라도가 연속골을 터트려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2도움으로 콜롬비아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전반 3분 만에 퇴장당한 채 치른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무릎 꿇었던 콜롬비아는 이로써 대회 첫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일본과 세네갈(이상 1승 1무)에 여전히 뒤처져 있지만, 오는 28일 세네갈과의 3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폴란드는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 1-2로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해 남은 일본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폴란드는 애초 H조에서 콜롬비아와 함께 유력한 16강 후보로 꼽혔지만 두 경기에서 승점 하나 챙기지 못하고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혼다 게이스케(오른쪽)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동점골 혼다,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3개 대회 골

대회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일본과 세네갈이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2로비겼다.

 1차전에서 10명이 싸운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깜짝 승리를 챙겨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남미 국가를 꺾은 일본은 1승 1무가 돼 16강 진출 희망을 살려갔다.

 마찬가지로 첫판에서 폴란드를 2-1로 제압한 세네갈은 이날 선제골을 꽂아 넣고도 지키지 못해 일본과 함께 1승 1무(승점 4) 돼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H조는 뒤이어 열릴 폴란드-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4개 팀이 맞물릴 가능성이 생겼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한 혼다 게이스케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집어넣고 월드컵 통산 4골로 아시아 최다골 선수가 됐다. 박지성과 안정환(은퇴) 등이 3골로 이 부문2위다.

 이와 함께 혼다는 2010년과 2014년 대회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골 맛을 봐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올린 주인공이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선제골을 터트린 세네갈 사디오 마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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