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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DC와 함께하는 글로벌 에티켓 캠페인] (5)도심 곳곳 일회용컵 공해
커피·음료 마신 후 정류장 등에 투기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8. 06.2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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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테이크아웃 음료
소비 늘면서 거리 곳곳 몸살
"쓰레기통 없다" 불만 보단
"시민의식이 먼저" 목소리 ↑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이모씨. 그는 요즘 출근을 위해 오전 일찍 버스정류장을 찾을 적마다 불쾌한 경험을 자주 하곤 한다. 정류소 안에 설치된 의자나 정류소 구석에 밤새 누군가가 먹고 버린 '테이크아웃'(매장 밖으로 나감) 커피·음료 컵이 출근길마다 익숙한 풍경이 돼 버렸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선 상황이 더 심각하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서 냉커피 등 차가운 음료를 더 많이 찾게 되는 계절, 누군가의 더위를 달래준 시원한 음료가 도로변 의자 등 거리 곳곳에 버려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심속 여름철 공해가 돼 버린 일회용 컵. 줄일 방법은 없을까?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을 맺은 커피전문점 12곳과 패스트푸드점 5곳 등 17곳에서 2016년 사용한 일회용컵은 7억6000만개로 2010년(4억5300만개)보다 68% 급증했다. 테이크아웃 음료 열풍이 가져온 결과다.

폐기물관리법상 담배꽁초나 휴지 등 생활폐기물을 투기할 경우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커피나 음료를 마시고 난 컵을 버스정류소이나 거리 의자에 두고 자리를 뜨는 이들은 이같은 행동을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일회용 컵 등을 무단투기하더라도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서귀포시의 경우 올들어 5월말까지 적발된 쓰레기 불법투기는 81건으로, 85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는데 대부분 대형폐기물을 클린하우스에 불법으로 내다버렸다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적발된 경우다.

버스정류장 의자에, 혹은 거리를 걷다 슬쩍 화단 등에 일회용컵이나 음료캔 등의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들도 할 말은 있다. "쓰레기를 버릴 곳이 있어야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상권에도 가로변에 쓰레기통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현재 읍면동 가로변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단 한 개도 없다. 제주시 지역에는 총 87개의 가로변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다. 일도1동에 12개, 일도2동 8개, 이도1동 4개, 이도2동 16개, 연동 8개, 삼양동 15개, 연동에 8개가 설치돼 읍면동에서 관리하는데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수를 감안하면 턱없이 적다. 또 가로변 쓰레기통이 설치되지 않은 읍면동이 더 많다.

과거 도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가로변 쓰레기통이 점점 사라지게 된 것은 쓰레기종량제 시행과 관련이 있다. 일부에서 종량제봉투값을 아끼려고 생활쓰레기를 공공 쓰레기통에 투기하면서 쓰레기통 관리가 힘들어져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게 행정의 설명이다.

하지만 쓰레기통이 없다고 타인의 시선을 피해 일회용 음료컵 등을 거리에 슬쩍 무단투기하는 것은 시민의식이 부족한 탓이라는 목소리가 더 높다.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이들은 몇몇에 불과하지만 그로 인해 여럿이 불쾌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모든 이들이 빈컵을 무단투기하진 않는다. 낮시간보다는 사람들의 시선을 덜 느끼는 저녁시간대 버스정류장이나 거리 화단 등에 먹고 나 컵을 버려 다수의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면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스스로 치운다는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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