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7기 임기내 당적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이 같은 소신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원 지난 24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당적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의 보수세력에 대해 과거 낡은 반공체제 질서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면서 "특별한 사정 변경이 있기 전에는 임기 내 당적은 안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가오는 총선 전 정계 개편에 대해 "지금으로써는 역할을 하지 않는게 저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해 참여할 뜻이 없음을 밝히면서 "이미 예정된 정치 일정에 따라 눈을 돌리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는데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먼저 진행한 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겠으며 2020년부터 실시설계와 보상, 착공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속도조절을 통해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