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꺾고 '16강 불씨'

[월드컵]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꺾고 '16강 불씨'
'샤키리 극장골' 스위스, 세르비아에 2-1 역전승
  • 입력 : 2018. 06.23(토) 08:17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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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가 결승골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가 결승골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의 '얼음 성벽'을 무너뜨리고 첫 승리를 따내면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나이지리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메드 무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2승)에 0-2로 패했던 나이지리아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도전한 '돌풍의 팀' 아이슬란드(1무 1패)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D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역대 월드컵 6차례 월드컵에 나서 따낸 6승을 모두 유럽 국가(그리스·불가리아(2승)·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스페인·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뽑아내 '유럽 킬러'라는 별명을 이어가게 됐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스위스, 러시아 월드컵 '1호 역전승' 주인공

스위스가 '알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의 '극장골'을 앞세워 세르비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두 대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회를 살려냈다. 스위스는 러시아 월드컵 '1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스위스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샤키리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긴 스위스는 2차전에서 세르비아를 물리치고 1승 1무(승점 4·골득실+1)를 기록, 이날 코스타리카를 2-0으로 물리친 브라질(1승 1무·승점 4·골득실+2)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랭크됐다.

반면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긴 세르비아는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하면서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로 내려앉아 조별리그 통과에 먹구름이 꼈다.

이로써 E조는 브라질-세르비아, 스위스-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1, 2위 팀이 결정이 나게 됐다.

세르비아로서는 아쉬운 역전패다. 전반 초반 이른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골기회를 더 살리지 못하고 스위스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6강 확정 기회를 날렸다.

월드컵 무대에서 세르비아가 16강에 마지막으로 진출한 것은 유고 연방 시절인 1998년 프랑스 대회가 마지막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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