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맞벌이 가구비중 '전국 최고'

제주 맞벌이 가구비중 '전국 최고'
통계청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
14.8만 가구 중 9.1만…1인 가구 고용률 1위
  • 입력 : 2018. 06.21(목) 13:1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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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맞벌이 가구 비중과 1인 가구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공개한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 기준 전체 부부 1222만4000쌍 중 맞벌이는 44.6%인 545만6000쌍으로 전년보다 9만쌍(-1.6%) 줄었으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9%포인트 낮아졌다.

 가구주의 연령대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40∼49세의 맞벌이 비중이 52.1%로 가장 높았고 50∼64세가 48.7%, 30∼39세가 47.3%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특별자치도가 61.7%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 55.3%, 충청남도 54.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36.8%), 부산(36.9%), 서울(40.2%), 대구(40.9%), 경기(42.4%)지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농림어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은 14만8000가구 중 9만1000가구가 맞벌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61.2%(14만4000가구 중 8만8000가구)에 비해 0.5%p 높아졌다.

 2016년과 비교하면 광주광역시(1.8%p), 인천광역시(1.5%p), 충남(1.2%p) 제주 등 4개 시·도에서 맞벌이가구 비중이 상승한 반면 대구광역시(-2.8%p), 강원도(-2.6%p), 전라남도(-2.3%p) 등 11개 시·도에서는 하락했다.

 이 기간 1인 가구는 561만 3000가구로 전년대비 17만 9000가구가 증가했고, 1인 가구 비중은 28.7%로 전년대비 0.6%p 상승했다.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68.0%), 울산광역시(66.5%), 충청남도(6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대비 충청남도(5.6%p), 대전광역시(4.8%p), 대구광역시(4.8%p)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광역시(52.4%)를 포함해 전라북도(52.7%), 대구광역시(55.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인가구 비율이 2016년 27.4%에서 28.0% 높아진 가운데 고용률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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