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방관 말고 '가해교수' 파면하라"

"제주대 방관 말고 '가해교수' 파면하라"
제주청년협동조합 노동행동 알바비올리오 논평
  • 입력 : 2018. 06.21(목) 12:2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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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협동조합 제주청년노동행동 알바비올리오는 21일 논평을 통해 "제주대학교는 '가해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제가 심각해지자 해당 교수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과문은 변명으로 일관됐다"며 "특히 상습적인 성희롱, 언어폭력, 인격 모독, 노동력 착취가 교육을 위한 일이었던 것처럼 포장되고 직접적인 책임은 논하지 않으며 학교의 조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으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사과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해교수가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제주대가 지난 3월 교수 2명이 연이은 제자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그간 교수의 비위에 대해서 안이하게 대처해 온 것이 원인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에 대해 "더 이상 학교 측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그 첫 번째로 해당 가해교수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회부와 파면을 해야 한다"며 "또한 반인권, 반노동적인 행태를 방지하고 권력관계에 의한 갑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직원 대상 인권교육 강화와 학생자치기구가 참여하는 상시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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