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 16강 진출 확정

[월드컵] 우루과이 16강 진출 확정
사우디 1-0 제압...포루투갈 첫 승리
  • 입력 : 2018. 06.21(목) 06:24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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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루이스 수아레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루이스 수아레스.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A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둔 러시아와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우루과이는 3개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골 득실에서 러시아에 밀려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우루과이는 25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A조 1위는 B조 2위, A조 2위는 B조 1위와 각각 16강전에서 만난다.

우루과이의 승리로 개최국 러시아도 자동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러시아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출전 티켓을 따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의 벽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버티는 이집트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국가는 A조에서 2패씩을 당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그리고 B조의 모로코까지 3개국으로 늘었다.

호날두의 다이빙 헤딩 골.



포르투갈 첫 승리·모로코 첫 탈락

포르투갈이 세계적인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결승 골에 힘입어 16강 진출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갔다.

포르투갈은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다이빙 헤딩골을 앞세워 모로코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스페인과 극적인 3-3 무승부를 이룬 포르투갈은 모로코를 제물로 승점 3을 챙겨 1승 1무, 승점 4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에 반해 1차전에서 이란에 자책골을 내줘 0-1로 패한 모로코는 배수진을 친 2차전에서도 패해 2패로 이란-스페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 참가 32개 나라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모로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지만, 상대 골문에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도전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호날두는 대회 4번째 골을 터뜨려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3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호날두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돼 슈퍼스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그는 1·2차전에서 모두 MOM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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