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유아교육 모델 구축 관심

제주형 유아교육 모델 구축 관심
제주도교육청, '제주형 유아교육 발전 방안 연구' 용역 추진
외국 K-Grade 도입·단설공립유치원 설립 등 방안 제시 주목
  • 입력 : 2018. 06.20(수) 16: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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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형 유아교육 모델' 구축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만 5세 유아를 초등학교로 통합하는 방향의 '킨더가든 그레이드(kindergarten-grade, 이하 K-grade)'의 제주지역 적용방안도 모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800만원을 투입해 '제주형 유아교육 발전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말 연구용역 계약이 체결되면 10월말 쯤 최종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저출산, 인구 절벽시대 도래로 어린이집과 공·사립유치원 간 불필요한 유아모집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제주만의 유아교육 지원정책이 절실한 시점에서 제주지역에 맞는 효율적인 선진 유아교육 발전 모형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외국의 'K-grade' 사례를 분석, 제주유아교육의 적용방안을 제시하도록 해 이른바 '초등학교 유아학년'의 도입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와함께 병설·단설형 공립유치원 모형에 대한 분석 및 효율적인 공립 모형 제안도 연구목적에 포함돼 전국에서 제주에만 없는 '단설유치원' 설립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K-grade'가 거론은 됐지만 학제개편까지 고려한 연구는 아니"라며 "'K학년'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장점이 제주유아교육모형에 적용 가능할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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