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수질·모래 '적합'

제주 해수욕장 수질·모래 '적합'
개장 전 조사 결과 안전 상태 유지
  • 입력 : 2018. 06.19(화) 11:3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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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지정 해수욕장(11개소) 및 비교적 이용객이 많은 비지정 해수욕장(6개소)의 개장 전 수질조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개장 전과 개장 중, 폐장 후로 나눠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장염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분변 오염의 지료 세균인 대장균(기준: 500 MPN/100mL 이하)과 장구균(기준: 100 MPN/100mL 이하) 2개 항목이다.

 도내 개장 전 해수욕장 수질 조사 결과는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해 비교적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비가 내린 후에는 일시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등에서는 다소 높게 검출될 수 있어 향후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및 5개 비지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카드뮴의 평균값은 0.3mg/kg(기준 4mg/kg), 비소는 8.2mg/kg(기준 25mg/kg), 납은 3.8mg/kg(기준 200mg/kg)로 환경기준 이내로 조사되었고 수은과 6가크롬은 불검출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중에도 지속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조사를 실시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백사장 모래도 깨끗한 것으로 입증돼 청정제주의 환경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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