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투어 통산 6승 달성

유소연, LPGA 투어 통산 6승 달성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 트로피
  • 입력 : 2018. 06.19(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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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유소연은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올랐고, 결국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이었다.

이 홀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은 그린을넘겨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 역시 그린을 지나쳐 언덕을 타고 내려갔고, 노르드크비스트는 네 번째 샷으로 겨우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반면 유소연은 약 6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1언더파가 됐고, 19언더파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약 2.5m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17언더파로 밀려 승부가 정해졌다.

이미 경기를 먼저 끝낸 마손을 2타 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유소연은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했으나 침착하게 파를 지키고 1년 만에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3)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박희영(31), 호주교포 오수현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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