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무대에 가슴 적시는 첼로 선율

6월 제주 무대에 가슴 적시는 첼로 선율
예지영 첼로이야기 네번째… 4·3 영령 달래는 브람스 곡

  • 입력 : 2018. 06.18(월) 17: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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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위로'란 제목으로 첼로이야기 네번째 무대를 펼치는 첼리스트 예지영. 사진=예지영씨 제공

가슴을 울리는 첼로 선율이 6월 무대를 적신다. 이달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예지영의 첼로 이야기 네번째 프로그램으로 '브람스의 위로'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해 아픈 역사가 치유되길 기원하며 준비됐다. 가장 인간적인 작곡가로 불리는 브람스가 전하는 소박한 품격과 위로의 선율을 통해 상처를 어루만진다.

연주곡은 '다섯개의 노래' 중에서 '마치 선율이 내 마음에 흐르는 것처럼', '피아노 사중주 3번', '피아노 트리오 3번', '현악 5중주 2번' 등이다. 첼리스트 예지영, 피아니스트 강한나, 바이올리니스트 한효, 비올리스트 김수영·유리아 등이 연주를 맡는다.

첼리스트 예지영은 부산대를 거쳐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 석사 과정과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로 앙상블나인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따뜻하고 깊은 음색과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교감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그동안 첼로 이야기 시리즈로 '그 길에서 나와 마주하다', '초겨율, 첼로를 가슴에 품다' 등을 열어왔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문의 010-4789-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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