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내진출 정의당제주도당 "도민 위한 의정활동"

첫 원내진출 정의당제주도당 "도민 위한 의정활동"
  • 입력 : 2018. 06.18(월) 12:3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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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원내 진출에 성공한 정의당 제주도당이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대위 해산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 삶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에서 "비록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키지는 못했지만 각 부분을 대표하는 5명의 훌륭한 후보들이 도민여러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했다"며 "도민의 지지로 광역비례의원을 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 도의원 지역구에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김대원 후보, 농민을 대표하는 고성효 후보가 출마했다. 비례대표로는 장애인·청년·여성을 대표하는 고은실, 김우용, 김경은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당득표율 6.1%(득표수 17,472)를 획득했던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그 두 배에 가까운 11.87%(득표수 4만553)를 얻어 비례의원 1석을 배정받아 정의당 제주도당 창당 이래 첫 원내정당이 됐다. 지역구에 출마한 김대원 후보는 35%(득표수 3,327), 고성효 후보는 29.31%(득표수 2,005)를 각각 획득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에게 남은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제2공항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강행될 위기에 처해 있다.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어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과 관련해서 소통하고, 협력하여 슬기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당선된 원희룡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또 "이번 선거기간 거의 모든 후보가 제주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제주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저희는 국제자유도시 미래비전을 폐지하지 않고서는 앞서의 공약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와 뜻을 같이 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새로운 미래비전을 모색하고, 공약이 선거가 끝나면 휴지조각이 되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하지 않고, 도민의 삶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도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정의당과 후보를 지지해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선거기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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