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성판악코스 정상 등반 7월말까지 통제

한라산 성판악코스 정상 등반 7월말까지 통제
  • 입력 : 2018. 06.18(월) 11:0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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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성판악코스의 정상 등반이 일시 통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37일간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상구간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성판악 등산로 주변 동능(해발 1850m)의 낙석위험지 정비공사를 위해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7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중간보고회에서 동능(해발 1850m)구간 낙석위험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은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결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낙석 제거 후 탐방로를 개방해야 한다는 자문을 받고, 문화재청의 문화재현상변경, 정밀진단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낙석위험지 정비공사 방법을 결정했다.

이번 공사는 성판악 탐방로(진달래밭 대피소) 방향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낙석위험암석을 작게 쪼개어 탐방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관련 내용을 공고하고 관련기관 등에 통보해 탐방객 안전 확보 및 혼선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는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뿐이다. 총 8.7㎞의 관음사탐방로(관음사지구야영장→삼각봉대피소→정상)는 편도 5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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