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 사진으로 만나다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 사진으로 만나다
18~8월31일 국제평화센터에서 기획전
  • 입력 : 2018. 06.14(목) 14:36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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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주관하는 '리멤버 강뉴' 에티오피아 특별전이 오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저개발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에티오피아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광장 조성사업을 국내기업 등과 공동으로 지원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 출신 박경배 작가가 현지에서 7년간 선교와 봉사활동하면서 에티오피아의 자연과 전통문화, 종교의식 등을 영상으로 기록한 것으로, 70여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춘천시와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의 후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현황을 소개하고 에티오피아 전통 의상, 악기, 장신구 등 각종 민속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오는 18일 오후 4시 열리는 기획전 개막식에는 에티오피아참전용사협회 멜레스 테세마 회장과 에스티파노스 게브레메스켈 부회장, 쉬페로 자르소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한다. 식전 행사로 에티오피아 전통의식인 커피 세레모니로 시작해 전시관람, 작가와의 대화 등이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진다.

 한편 '강뉴'는 무찌르다는 뜻의 에티오피아 말로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파병한 황실근위대를 강뉴부대라고 한다. 에티오피아는 당시 6037명을 파병해 122명 전사, 536명 부상, 200명이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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