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참패 책임지고 야당 대표 사퇴이어져

선거 참패 책임지고 야당 대표 사퇴이어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14일 사퇴 표명

  • 입력 : 2018. 06.14(목) 14:1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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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야당 대표가 잇따라 사퇴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을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만 수성했고, 기초자치단체장은 226석 가운데 53석을 얻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은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1명과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자 4명 밖에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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