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도의원 정치신인에 패 이변 연출

현역 도의원 정치신인에 패 이변 연출
  • 입력 : 2018. 06.14(목) 03:1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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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이 정치신인들에 줄줄이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제주시 연동 을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하민철 후보는 4선 고지에 도전했으나 연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후보에게 패했다.

 하 후보는 도의회에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부위원장과 환경도시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그 어느 후보보다 도의회 생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파란물결의 높은파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 자유한국당 이선화 후보도 3선에 도전했으나 정치신예 더불어민주당 정민구(50) 후보에게 도의회 입성을 양보했다.

 이 후보는 선거기간내내 부상을 당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아이 키우기 좋은 삼도동 만들기, 학부모, 학생에게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 등 지역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을 공략했으나 20년간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정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제주시 이도2동 을 선거구 출마한 무소속 김명만 후보도 3선 고지를 기대했으나 첫 의회 입성을 노린 더불어민주당 강성민(46)후보에게 무릎을 끓었다.

 김 후보는 제주시 도남동 선거구의 핵심 현안은 '주차난 해소'를 공약하며 표심을 집중공략했으나 비정규직 근로조건 향상과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건 강 후보의 파란물결을 막지 못했다.

 제주시 애월읍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고태민 후보가 재선고지를 노렸지만 지난 3월 교육의원직을 내려놓고 지역구 의원에 첫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강성균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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