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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희룡 '또라이' 발언에 "평화의섬 제주 모욕"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6.13. 1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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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의 '또라이' 발언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심각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백혜련 대변인 명의의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미정상훼담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독설과 막말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까지 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이라며 "평화를 온몸으로 막기로 작정한 것이냐"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어 "막말도 전염된다고, 자유한국당 출신의 무소속 원희룡 후보 역시 북미 두 정상에 대해 '또라이들'이란 입에 담기 힘든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지인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서둘러 수습했지만, 본인의 속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심각한 발언이며, 나아가 평화의 섬인 제주도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욱이 어제의 회담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기 위해 후속회담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여전히 평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가 안보장사로 기득권을 영위해 온 세력에겐 존립의 위기로 다가가겠지만, 새로운 시대를 인정하고 국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것이 진짜 보수의 자세일 것"이라고 훈수했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12일 밤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선거일 전 마지막 유세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원 후보는 "오늘 싱가포르에서 트럼프하고 김정은하고 회담하는 거 보셨느냐"고 물은 뒤 "누가 카톡으로 저한테 그렇게 보냈다. '또라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이것저것 쫀쫀하게 생각해가지고 어떤 역사적인 일을 헐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말이 좀 거칠어서 죄송하다. 이건 제 용어가 아니라 저한테 보내준 사람이 쓴 용어"라며 "중요한 것은 역사적인 일들을 만들어나가려면 작은 계산이 아니라 통큰 결단 통큰 담판을 통해서 역사를 만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또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러분이 저를 제주의 지도자로 다시 세워주신다면 김정은 트럼프 못지 않은 통큰 정치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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