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당선돼 교육감으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할 것"

이석문 "당선돼 교육감으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할 것"
12일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로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 이어가
"북미 정상회담 환영… 남북 아이들 만나는 교육 실현할 것"
  • 입력 : 2018. 06.12(화) 16:1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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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서귀포고·서귀중앙여중·서귀북초교에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마지막 선거 운동 일정을 이어갔다. 이어 서귀포시와 제주시내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날 '도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넘버 원(Number1)' 교육이 아닌, '온리 원(Only One) 교육'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래를 투표로 열어주길 바란다"며 "반드시 교육감으로 당선돼 아이들과 웃으며 하이파이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하이파이브를 끝내고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이들과 나눈 손 인사가, 북미 정상이 나눈 손 인사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봄을 부르는 전령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새 시대의 봄은 아이들의 삶에 깃들어야 한다. 학교 현장과 교실을 가득 채워야 한다"며 "경쟁의 겨울을 보내고 협력의 봄을 맞겠다. 서열의 겨울을 보내고 배려의 봄을 맞겠다. 성적의 겨울을 보내고 행복의 봄을 맞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9만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이 되겠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돌보는 '우리 교육감'이 되겠다"며 "아이들에게 투표해달라. 제주교육에 투표해달라.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 꼭 투표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 지킴이가 돼달라"고 호소했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환영한다"며 "북미 정상의 만남이 질곡·대립의 역사를 지우고, 평화·통일의 역사를 여는 가슴 벅찬 전환점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의 봄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남북 아이들이 평화롭게 만나고 교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남북의 아이들이 하나되는 4·3과 평화, 인권, 통일, 민주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이 후보는 구체 정책으로 "조건이 무르 익는다면, 매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을 초청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제주교육청이 주최하는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에서 남북 역사·평화교육이 교류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건이 된다는 전제하에 가칭 '남북학생 문화예술체육교류 축전'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앞으로 남북 및 주변국 관계 개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이 같은 정책들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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