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포구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서귀포 포구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 입력 : 2018. 06.12(화) 12:1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서귀포보건소는 지난 4일 서귀포항 인근 담수와 해수 합류 지점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제주시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는데,서귀포시 지역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은 국립제주검역소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으로 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위해 수행하는 과정에서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쯤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전국적으로 2015년 15명, 2016명 16명, 2017년에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부분 증상 발현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일어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고 어패류 조리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는 등 일상생활과 조리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의 (064)760-6091~3.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