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회담 D-1 싱가포르로 이목 집중

세기의 회담 D-1 싱가포르로 이목 집중
내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종전.비핵화 논의
  • 입력 : 2018. 06.11(월) 09:2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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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리는 6.12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등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지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회담의 분위기에 따라, 남북이 추진해온 교류사업의 운명도 결정될 전망이다.

한 차례 무산 위기를 극복하고 극적으로 성사된 이번 회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모두 싱가포르에 미리 도착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양측은 판문점과 뉴욕에서 회담 의제와 의전 등을 신중하게 조율해왔다. 그러나 결국 중요 합의는 두 정상의 만남에서 논의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회담의 성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지금 그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그는 이런 기회를 다시는 잡을 수 없다. 기회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진정성 여부는 느낌으로 곧바로 알 수 있다. 아닐 경우 미련없이 떠날 것

"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에는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전하기 위해 각 국에서 3000여 명의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 전역과 인근 해역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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