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한 제주시, 재난안전 실천이 답이다

[열린마당] 안전한 제주시, 재난안전 실천이 답이다
  • 입력 : 2018. 06.11(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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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유례 없는 폭설로 눈과의 전쟁을 벌여왔다. 적설량은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이상기후로 제주는 심한 몸살을 앓았다. 이상기후 현상은 앞으로 예견되는 여름철 폭우, 폭염은 물론 태풍에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태풍 2~3개 정도가 제주에 영향을 준다는 예보가 있어 재산 및 인명피해 우려의 목소리가 심상찮게 들린다. 여름철 재해는 가축의 폐사, 토지와 건물 등 공작물이나 물품, 시설의 손괴와 망실 등의 피해가 따른다. 국지성 폭우는 인명 피해,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및 토사유입, 도로 및 교량 유실 등을 유발하고 태풍은 폭풍·해일을 일으켜 선박, 방파제 등 해양시설물은 물론 사회기반시설을 파손시키는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만반의 준비와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제주시는 태풍·호우 등의 집중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전파하고 초기 대응을 철저히 해 나가고자 현장 가동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13개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로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재해 발생 시 3가지 행동요령 만큼은 선제적으로 숙지해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첫째, 주변 안전 상태의 사전 점검차원에서 출입문이나 창문을 꼭 닫아 둔다.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하고 전신주나 가로등을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둘째, 기상특보 발효 시 재해별 전·중·후 3단계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언론에서 알려주는 대비요령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전 대비하는 것 또한 기본 의무이다. 셋째, 시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안전지킴이가 돼야 한다. 우리 동네에 가까운 재난대피소는 어디 있는지 정도는 알아두는 관심이 필요하다.

'안전한 제주시, 안전이 체질화된 제주시'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생활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양경원 제주시 안전총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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