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주시민 "독선·아집 원희룡 도정 심판해야"

촛불민주시민 "독선·아집 원희룡 도정 심판해야"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기자회견
"민주후보 선택으로 지방권력 교체"
  • 입력 : 2018. 06.09(토) 17:2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제주도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된 원희룡 도정 4년을 심판하고 제주지역 민주후보들의 필승을 통한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은범기자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제주도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된 원희룡 도정 4년을 심판하고 제주지역 민주후보들의 필승을 통한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제주도민 중 SNS 등을 통해 670명이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했다"며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지방권력 교체를 통한 적폐청산을 이뤄내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없는 난개발을 부르는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끝내고 제주사회와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더이상 국제자유도시 실험장이 아닌 청정과 공존이라는 미래가치를 보장하는 역사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년 이명박·박근혜 정권 아래 4·3과 제주도민은 철저히 외면받았다"며 "조속히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피해자 배·보상 등을 통해 유족과 도민의 한을 달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소수 정치집단이 권력을 장학하는 현재의 정치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하는 새로운 정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은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 완성이라는 시대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 선택받는 지방선거가 되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97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