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지역의 경우 43개 읍·면·동마다 1개소씩 총 43개의 사전투표소에서 9일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아라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는 8일 오전부터 일찍 투표를 마치려는 유권자들이 대기줄을 서는 등 투표 참여 열기가 높은 상황이다.

또 아라동 사전투표소에는 군부대 장병들도 상당수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지역구도의원선거구 밖의 다른 지역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선거구 내에서 사전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하려는 사전투표소가 지역구도의원선거구 안 또는 밖에 있는지는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인이 5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해야 하는 만큼 투표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선거인의 투표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대통령선거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20여 대, 기표대 150여 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한편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선거에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 11.1%(전국 11.5%)를, 제20대 국선에서 10.7%(전국 12.2%), 작년 제19대 대선에서 22.4%(전국 26.1%)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