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보건소서 불소양치용액 무료로 받으세요

[열린마당] 보건소서 불소양치용액 무료로 받으세요
  • 입력 : 2018. 06.08(금)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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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9일은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조성하는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의 날은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구강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뜨겁다.

보건소에서 근무를 하며 구강건강에 관하여 많은 분들의 질문을 받는다. 요즘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수히 많은 건강정보를 알고 있다. 요즘 보건소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불소양치용액사업을 하며 주민들에게 많이 듣는 말이 있다. 보건소에서 나눠주는 것은 시원한 느낌이 없어 가짜 구강청결제가 아니냐는 것이다.

용액의 색깔이나 사용방법 및 효과 부분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아 시중에 마트나 약국에서 팔고 있는 구강청결제 그대로로 오해하지만 보건소에서 나눠주는 물의 정확한 명칭은 '불소양치용액'이다. 불소양치용액은 치아우식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정농도의 단순 불화나트륨(불소)을 수돗물에 섞은 용액이다. 그래서 일반 구강청결제와는 다르게 시원하고 쓴 느낌이 없다.

보건소에서 배부하는 불소는 주 1회(0.2% 불화나트륨) 혹은 매일(0.05% 불화나트륨) 사용하며 사용횟수에 따라 불소의 농도 역시 다르다. 칫솔질을 깨끗이 한 후 약 10㏄ 정도의 용액을 1분간 입에 머금고 뱉어낸 후, 다시 물로 헹궈내지 않는다. 불소가 치아에 침투하는 최소 시간이 30분이므로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먹거나 물로 헹궈내서는 안된다.

불소용액양치사업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사업으로 도내 6개 보건소에서 무료로 불소양치용액을 나눠주고 있으며, 다 쓴 빈 통을 가져오시면 언제든지 채워 준다. <조유리 제주시 서부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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