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맛있는 감귤생산은 토양피복 재배로

[열린마당] 맛있는 감귤생산은 토양피복 재배로
<박형주 제주시 농정과>
  • 입력 : 2018. 06.08(금)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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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산 노지감귤은 전년에 비해 생산량이 감소했음은 물론 농업인들이 감귤원에 매일 출근하면서 1/2간벌, 품종갱신, 토양피복 재배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에 땀 흘린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가 실현되어 농업인들의 미소를 머금을 수 있어 다행스러운 한 해였다.

3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위한 올해 감귤생산 여건은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 심화와 무관세 오렌지 수입증가 등으로 그리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나 감귤산업의 위기감을 타개하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은 무엇보다 고품질화 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노지감귤 당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과실성숙도, 일조량, 토양피복재배 등이 중요한 요소다. 그중에서도 토양피복 재배는 빗물이 뿌리부위로 스며들지 않도록 다공질 필름(타이벡)을 피복하므로 건조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로 나무가 생명유지를 위해 동화물질을 뿌리나 잎보다 과실에 우선적으로 집적시켜 당도를 5년평균 1.8°BX 가량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토양피복은 산도감소와 지면에서 반사되는 반사광으로 햇빛이 잘 비치게 되어 착색이 골고루 이뤄지게 하는 재배기술로 가격 차별화와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제주시에서는 올해 사업비 7억1600만원을 들여 135농가, 56㏊에 토양피복재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 농가에서는 사업시기를 일실하지 말고 8월까지 사업 마무리를 당부드리며 3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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