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7일 오일장 이어 애월·하귀·외도 전방위 집중유세

문대림, 7일 오일장 이어 애월·하귀·외도 전방위 집중유세
  • 입력 : 2018. 06.07(목) 20:0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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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이어 애월과 하귀, 외도 등지에서 전방위 집중 유세를 펼쳐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제주시 애월읍 애월우체국 입구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애월의 상징과도 같은 애월항에 시멘트, 모레 같은 화물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북적여 경제활성화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국가지정 항만으로승격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연안항의 기능을 회복하고 여객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어 "양배추와 브로콜리 주산지로 동절기에는 전국의 70%를 애월읍에서 공급하고 있다"며 "전 국민의 겨울철 먹거리를 공급하는 만큼 특화작물로 지정해서 해상운송비 등 제주도와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애월은 25년간 제 곁에서 문대림을 지켜준 사랑하는 아내가 태어나 학교를 다니면서 자란 곳"이라고 애월과의 인연을 밝히며 "애월에 올 때마다 지역민들이 저를 편하게 대해준 만큼 애월의 발전을 위해 똑 부러지게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7시에는 하귀 하나로마트 앞으로 장소를 옮겨 "하귀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난 4.3추념식 때 언급한 도민의 화해와 상생을 상징하는 '영모원'이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호국영령비와 4.3희생자 위령비를 한자리에 모아 위령단을 만든 것에 감동하셨다. 하귀리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하귀지역은 이주민이 많은 만큼 유휴공간을 활용해 그들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며 "이주민과 도민이 함께하는 마을기업을 지원육성하고, 교육과 주거, 생활, 문화,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하귀는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소음피해 기준이 높게 책정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실적인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교류와 설득을 해나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오후 8시에는 외도부영2차 아파트 입구에서 이날 마지막 집중유세를 통해 해당 지역민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과 정책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밖에 애월과 하귀지역을 위한 ▷1차 농작물 품목별 유통위원회 설치를 통한 가격안정제도 도입 ▷빗물 이용 시설비 지원 확대를 통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지원 ▷어르신들이 더 찾고 싶은 경로당 환경조성 및 간식비 확대 지원 ▷경로당 주치의 제도 마련과 건강강좌 실시,경로당 도우미 배치 ▷항파두리 역사문화유적 복원 및 활성화 ▷통학거리 먼 초등생에 스쿨버스 지원 ▷비행기·배삯·택배비·물류비 반값 지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배보상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문 후보는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지난 2일에 이어 재차 제주시오일시장을 방문해 김우남 전 최고위원(민주당 중앙당 선대위원장)과 함께 "제주권력을 바꾸는 데 피와 땀을 함께 쏟자"며 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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