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 따로 일 수 없어"

문 대통령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 따로 일 수 없어"
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대전현충원서 개최
  • 입력 : 2018. 06.06(수) 10:4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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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마련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분들의 삶이 젊은 세대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전해져야 한다. 우리 후손들이 선대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애국자와 의인의 삶에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잘 모시지 못했다"며 "이제 독립유공자의 자녀와 손자녀까지 생활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동녕 선생의 손녀, 82세 이애희 여사를 보훈처장이 직접 찾아뵙고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동녕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주석, 국무령,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20여 년 간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분"이라며 "'이제 비로소 사람노릇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여사님의 말씀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애국영령과 의인, 민주열사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겠다"며 "가족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보듬을 수 있도록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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