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임성재 US오픈 무대에 선다

제주출신 임성재 US오픈 무대에 선다
PGA 지역예선 1위… 14∼17일 대회 출전
  • 입력 : 2018. 06.05(화) 14:5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US오픈 무대에 서는 제주출신 임성재. 연합뉴스

제주출신 프로골퍼 임성재(20)가 '꿈의 무대' US오픈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브룩사이드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36홀)를 기록하며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14명에게 주어지는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임성재는 메이저 챔피언들을 포함한 PGA 투어 선수들 틈에서도 당당히 정상을 차지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11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미국), PGA 투어 통산 4승의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10위로 턱걸이했다.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유망주인 임성재는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한 후 지난해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2위로 통과해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서 임성재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14∼17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라초를 졸업한 임성재는 2013년 중학교 시절 제주에서 열린 일송배 제31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남중부 1위, 2014년 제16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 남고부 2위, 2015년 제17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 남고부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78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