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김태준 조교사 3년만에 100승 달성

제주경마 김태준 조교사 3년만에 100승 달성
  • 입력 : 2018. 06.05(화) 09:3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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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제주의 김태준 조교사(47·사진)가 데뷔 3년 만에 100승의 고지를 밟았다.

데뷔 3년 차인 김 조교사는 지난 2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1경주(900m)에서 장우성 기수와 호흡을 맞춘 '세종도시'가 우승하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김 조교사는 지난 5월 한달간 42전 6승, 2위 4회, 복승률 23.8%의 성적으로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7승으로 다승 5위에 이어 올해도 통산 21승으로 조교사 다승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준 조교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1992년부터 제주 조랑말 기수로 활동하던 그는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서러브렛 기수로 변신해 2015년까지 활동했다. 그는 베테랑 기수로서 체계적인 경주마 훈련과 사양관리, 과학적인 경주운영 등을 배우고 2016년 제주로 돌아와 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조교사는 "말들의 신체조건은 모두 다르다. 어릴 때 빨리 성장하는 말이 있는 반면, 늦게 힘이 차서 서서히 능력을 발휘하는 말이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경주마들의 상태를 잘 파악해 그 말에 맞게 충분히 먹이고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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