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제주 총출동 "지방선거 압승" 호소

민주당 지도부 제주 총출동 "지방선거 압승" 호소
4일 문대림 후보 선거사무소서 중앙선대위 회의
추미애 "민주당·문후보 강력 협업해 갈등 종지부"
이해찬 "문대통령·문후보 함께 지역균형발전 강화"
문대림 "제주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출발점으로"
  • 입력 : 2018. 06.04(월) 10:4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와 문대림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지사 선거와 제주도의원 선거의 압승을 위해 제주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6·13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4일 오전 10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5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주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겸 당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박영선·우상호·우원식·이석현·강기정·전해철·장만채 공동선대위원장, 김병관 중앙당 청년위원장, 이춘석 선거대책본부장, 윤호중 조직상황실장, 김태경 정책위원장, 박범계 공보단장, 정춘숙 조직본부장, 김정우 비서실장, 김현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4·3이라는 분단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은 제주에서 두번째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분단과 갈등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 새로운 제주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나가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강력한 협업 의지"라고 강조했다.

 추 상임선대위원장은 또 "지금 제주는 현 도지사의 임기가 지나면서 엄청난 고통과 시련에 직면하고, 특히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일방적 도정으로 제주도민을 좌절과 실망에 빠트렸다"며 "민주당은 문재인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의 획기적 발전과 민생안정을 전폭 지원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를 공유하고 호흡을 맞춘 동지이자 힘있게 제주 발전을 책임질 문대림 도지사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6월 12일 북미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종전선언이 이뤄지고, 한반도의 분단 냉전체제를 고하게 된다. 이번 제주 회의는 한반도와 분단체제 하에서 제일 큰 피해를 입었던 제주도에 평화가 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며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여러 정책을 창의적으로 입안했다. 이번 선거는 제주도를 탄탄하게 만드는 중요한 선거라는 걸 잊지 말라달라"고 당부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도민들께 몇가지 약속을 드리고,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선대위원장들께 그 약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두번에 걸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으로 온 국민이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경제협력 시대에 대한 기대와 문재인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한 기대감들도 매우 크다"며 "이 원대한 구상의 시작점은 제주도이다. 제주도가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1시간 단위로 출발하는 제주-목포를 잇는 고속페리 운영을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지난 원희룡 도정 4년간 국미 증가율은 매우 미미했다. 제주경제 활성화와 재정확충을 위해 대폭적인 국비증액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문 후보는 또 "제주도민들은 타시도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와 선박 이용이 불가피하고 그 경비부담도 크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공료와 배삯 반값 지원을 약속했다"며 "택배비와 물류비 부담도 크다. 이에 대한 지원은 물가안정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중앙당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56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