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알동네 웃동네 물꼬트기, 발길따라

[열린마당] 알동네 웃동네 물꼬트기, 발길따라
  • 입력 : 2018. 06.04(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용담2동은 탐라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다. 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이 많이 산재해 있고, 용의 신비의 전설을 머금은 용두암과 용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도로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곳이다. 제주국제공항이 소재한 제주 최고의 관광·문화·교통의 요충지로 마을별로 역사와 문화의 관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용담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용담2동의 마을별 소중한 역사와 문화, 자연 유산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위해 마을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인 ‘알동네 웃동네 물꼬트기, 발길따라’를 운영하게 됐다.

지역주민과 정착민들이 지역에 살면서 마을의 겉모습만 보고 역사와 문화 등의 체험 기회가 없었는데 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마을 관계자 등과 함께 우리 마을 알리기 주민자치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8개 마을별 답사를 통한 지역의 숨은 보물을 생생하게 듣고 만져보고 느낌 나누기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총 8회에 걸쳐 마을역사와 문화, 자연, 옛 지명 및 경계 알아보기 등 우리 동네 보물 찾기 현장 탐방, 지도 만들기 체험으로 운영됐다.

지역주민들이 우리 동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유래와 숨은 역사 문화 자연 현장을 생생하게 습득하고 지역의 현안 등을 이해해 공동체 의식과 애향심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

‘알동네 웃동네 물꼬뜨기, 발길따라’ 프로그램으로 아랫동네, 웃동네 지역주민과 정착민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공유해 마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마을 활동가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바쁜 가운데도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문정희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81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