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54홀 최소타 롯데칸타타 오픈 우승

조정민, 54홀 최소타 롯데칸타타 오픈 우승
2위 최민경·3위 김지영… 4위는 배선우·최은우·최가람
  • 입력 : 2018. 06.03(일) 18:1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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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3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8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LPGA 제공)

조정민(24)이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정민은 3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대회 우승과 함께 상금 1억2000만원, 그리고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챙겼다.

조정민의 최종합계는 KLPGA 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이다. 2016년 배선우(24)가 2016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20언더파 196타에서 3타를 줄였다.

조정민은 1라운드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올랐고, 2라운드는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1·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는 KLPGA 투어 36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조정민은 3라운드에서는 2위 최민경(25)의 맹추격을 따돌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민경은 비록 역전 우승에 실패했지만 2014년 데뷔 후 최고 성적인 단독 2위(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1승 김지영(22)은 이날 버디 11개에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던 김지현(27)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배선우, 최은우(23), 최가람(26)도 공동 4위다.

3라운드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정연주(26)와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김보아(23)는 안나린(22)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다승·상금·대상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장하나(26)는 3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흔들리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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