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연예술 작품 6월 제주섬으로

국내 대표 공연예술 작품 6월 제주섬으로
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18일부터 나흘간 열려
아트마켓·부스전 대폭 늘려… 프린지 행사장 표선면 중심
  • 입력 : 2018. 06.03(일) 15: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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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올해도 아트마켓, 초청 공연, 전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6월 제주섬을 공연으로 물들여온 축제가 어느덧 열돌이 되었다. 제주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동 주최로 이달 18일 막이 오르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올해도 아트마켓, 초청 공연, 전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이 행사는 공연 유통 활성화와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2008년 첫 걸음을 뗐다. 올해는 전국 200여 개 문예회관, 250여 단체 관계자 등 역대 최다인 19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아 최고의 공연예술페스티벌을 향한 성장의 의지를 담아 축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BI(Brand Identity)도 바꿨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중심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은 18~20일 열린다. 18~19일에는 국내 예술단체와 기관 등 180여 개 단체 부스전이 차려지고 19~20일에는 25개 단체의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공연예술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아트마켓을 대폭 늘렸고 쇼케이스 역시 25개로 확대해 마켓의 역할을 강화했다. 부스전 규모도 기존 150여 개에서 180여 개로 증가했다.

부대행사인 제주인(in) 페스티벌은 지역 집중화를 위해 표선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주지역 주요 공연장 등에서는 초청작과 프린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교류협력 네트워킹으로 19일엔 문예회관과 아트마켓 단체가 참여하는 협업 라운드테이블, 20일에는 문예회관 생태계 혁신 방안 등을 다루는 제주공연예술포럼이 잇따른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개최된다. 바리톤 고성현과 소리꾼 고영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공연의 감동을 만든 소울타(SOUL: 打), 제주프라임필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 이틀 전인 16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전야제가 열려 한국공연관광협회가 '한국 공연예술 페스티벌'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19~20일 해비치 호텔 야외정원에서는 '공연예술영화제'를 통해 뉴욕메트오페라를 상영한다.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은 "쇼케이스, 공연 등 질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대비해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중이고 제주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별도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www.jhaf.or.kr)이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jejuhaevichiarts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01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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