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지역 공약에 4.3 언급 안한 제1야당

지방선거 지역 공약에 4.3 언급 안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 제주 공약으로 도시기능재설계, 주차문제 등 내걸어
4.3 특별법 국회 처리 가시밭길 예고
  • 입력 : 2018. 05.31(목) 16:5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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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지역 공약에 제주의 주요 현안인 제주4.3 관련 공약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시·도별 공약을 확인한 결과, 제주 관련 공약으로 ▶ 제주도의 도시기능 전면 재설계 ▶ 제주시를 동·서 2개시로 개편 ▶ 도심권 주차문제 완전히 해소 ▶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실현을 내걸었다.

제주4.3 유족들은 올해 70주년을 맞아 피해자 배·보상 등의 주요 과제가 담긴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는 4.3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골자로 한 4.3 특별법 개정안 등 3건의 제주4.3 관련 법안이 소관 상임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하지만 제1야당이 제주 4.3 현안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법안 처리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공약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의 경우 중앙당 차원의 지역공약에 4.3 명예회복과 진실규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3특별법 개정(진상규명, 명예회복, 피해 배·보상)', 정의당은 '제주4.3 진실규명', 바른미래당은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4.3 특별법 개정'을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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